저번 회고 이후 뜬금없지만 Smilegate Stove에서 진행했던 2달 반 동안의 Dev Camp 2기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고 정규직 전환 면접을 거쳐 입사하게되었다! 나는 이전까지 토이 프로젝트(1인 or 소규모 프로젝트) 또는 큰 책임을 묻지 않는 인턴 수준에서의 백엔드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2달 반 동안 처음 본 사람들과 협업하는 낯선 환경에 나를 던져 일단 열심히 뒹굴어봤더니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 프로젝트 관리) 팀 내(의견 조율)에서나, 외(평가)에서 부딪혀보기
- 최대한 우리 팀이 무사히 프로젝트를 잘 끝내려면 관리해야될 요소들 최대한 생각하기 (사실 이건 해도해도 끝이없었다)
- 개발) 새로운 기술/프로토콜을 사용해보고 단위테스트를 작성해 서버의 안정성에 기여해보기
- 실무) 간접 실무 경험(PMP작성하기, 다양한 직급, 부서의 사원을 대상으로 발표해보기(soft skill), 프로젝트 관리 등)
사실 캠프 시작 쯤에만 해도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 캠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서 살짝 당황했었다. 그럼에도
- 캠프 동안 몇 차례 진행됐던 강의가 개인적으로 매우 즐거웠다.
- 원하는 목표를 스스로 지정하고 기획to개발하는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캠프가 있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여기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시도하며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회사에서 지원까지 많이 해주셔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 개인적으로 운영측에서 캠프 기간 동안 캠프원 한명 한명의 생각을 궁금해하고 고충이든 뭐든 직접 얘기 나눌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좋았다!
캠프 생활이 이렇게 단순히 정리될 만큼 만만한 건 절대 절대 아니었는데ㅋㅋ; 두 번은 못 할 것 같다.. 이 얘기가 초점인 글이 아니다보니 이만 줄인다. (그래도 누가 Dev Camp 한다고 하면 적극 추천할 것임~)
어쨌든 캠프 후 돌아보면 내 개인 목표(새로운 기술/프로토콜을 사용해보고 단위테스트를 작성해 서버의 안정성에 기여해보기)는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부족한 부분 & 더 시도해보고 싶은 부분들이 보여 아쉬움도 남았다. 전환 면접을 보면서도 대답 못 드린 부분이 꽤 있었는데 운 좋게도 회사에서 내 성장 가능성을 좋게 봐주셔서 입사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요즘 관심사
요즘 관심사는 JUnit으로 단위 테스트 작성하는 법 배우기, TDD 배우기 이다. 인턴 후 합격 전까지 여유가 조금 있었는데, 그 간 앞으로 내가 공부해야될게 뭘까 생각해본 결과 테스트 코드 작성하기 였다. 특정 기술 공부는 트렌드 or 회사에서 필요시 or 흥미에 따라 하면 되는데, 테스트 코드 작성은 내가 백엔더인 이상 어느 상황에 처해있어도 너무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 책을 읽다가 회사에서 제공해준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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